가정 폭력 저지르고 경찰 위협 50대 테이저건 쏴 제압

【서울=뉴시스】

[광주=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광주시에서 술에 취해 가정폭력을 저지르다 출동한 경찰관까지 위협한 50대 남성이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12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15분 광주시 자신의 주거지에서 술에 취해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상황을 목격한 A씨 자녀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코드 1'을 발령, 사건 발생 4분 만인 오후 11시 19분 현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A씨는 출동한 경찰을 흉기로 위협하는 등 저항했고, 경찰은 테이저건의 카트리지를 발사하지 않고 제거한 채 신체에 갖다 대 전기충격을 주는 방식인 '스턴 기능'을 이용해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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