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당명·지도체제 평행선…"오후 6시까지 의견 취합"
"통합 공관위, 비례대표 선출 원칙은 미세한 합의 도출"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3지대 제정당 원탁회의' 2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이원욱 원칙과상식 의원,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2024.02.08. [email protected]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2차 원탁회의를 열고 통합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 쟁점을 논의했다.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 의원은 2차 원탁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 2차회의에서 실망스럽게도 많은 말씀, 내용을 드리지 (못한다). 결론을 못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 공관위 구성과 비례대표 선출 원칙에 대한 미세한 합의들은 이끌어냈는데 그 문제를 현재 발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제3지대 빅텐트를) 완성해 나가는 (가장) 중요한 문제가 당명과 지도체제 문제 아니냐는 의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문제에 대해 각 당의 의견을 조율해서 오늘 6시까지 제출을 하고 그 이후에 필요하다면 회의를 다시 개최하든지 아니면 각자 조율된 내용에 대해서 기자들한테 브리핑 형식으로 발표하든지 하자는 것이 오늘 회의의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구체적인 내용은 6시까지는 비공개로 하기로 해서 그 이상의 말씀은 드리기가 애매한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 의원은 '오늘 오후 추가적으로 회의가 진행될 수도 있는가'라는 질문에 "(각당이 통보하는) 그 내용을 보고 판단하도록 하겠다"며 "잘 되든, 잘 안되든 상관없이 (이) 과정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소상히 밝힐 수 있는 기회를 별도로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세한 합의를 이뤘다는 내용도 말하기 어렵느냐'는 질문에 "아까 말씀 드렸던 제목 정도. 통합공관위 구성, 비례대표 선출 방식 내용, 미세한 하여튼 꽤 많은 합의가 있었지만 그 내용을 공개하지는 말자고 하는 내용이었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 합의했다는 건 원칙과 상식이 앞서 제안한 내용인가'라는 질문에 "월요일 제안한 방식하고 내용이 조금 달라졌다. 어제 회의때 그 내용들이 이뤄졌다"며 "어제 이뤄진 내용 바탕으로 오늘 논의가 있었고. 그에 대해 많은 내용의 합의가 있었다"고만 답했다.
이들은 앞서 통합 공관위는 위원장을 비롯해 개혁신당 2인, 새로운미래 2인, 새로운선택 1인, 원칙과상식 1인 등 모두 7인으로 구성하는 안에 뜻을 모았다. 위원장은 개혁신당과 새미래가 추천하고 원칙과상식이 결정하는 구조다.
비례대표 후보 선정과 관련해서는 추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원칙과 상식은 전날 ▲지역구 후보·비례대표 후보 통합 심사 ▲40대 이하 국민 패널 구성을 통한 경선 배제 심사 ▲당원 투표로 비례대표 후보 순위 선정 등을 제시했다. 예비 후보 심사는 공관위가 전담하지만 국민패널과 당원 투표를 거쳐 비례대표 후보 순위를 정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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