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미 '민감국가' 지정에 깊은 우려…민주, 탄핵남발 자제해야"
"리더십 공백 속 외교 대응 못해…탄핵 혼란 책임져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14.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4/NISI20250314_0020731840_web.jpg?rnd=20250314093106)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1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15일 한국이 미국 정부의 '민감국가(SCL)'로 분류된 것과 관련해 "한미동맹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이번 조치로 인해 원자력 협력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략기술 협력에도 불필요한 제약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다. 전략적 판단 없이 내려진 행정적 조치가 한미 협력에 혼선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며 "협력 제한은 인도·태평양 전략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로 인한 리더십 공백 속에서 적절한 외교적 대응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미 통상 문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통상 전문가이지만, 민주당의 탄핵 소추로 직무가 정지되면서 경제·통상 현안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정략적 탄핵이 초래한 국가적 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더 이상의 탄핵 남발은 자제해야 한다"며 "법적 근거 없이 국가 핵심 기관과 행정부를 마비시킨 결과는 국정 운영의 혼란과 정부 대응력 약화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외교적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