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여론조사서 '불공정 논란' 리서치디엔에이 배제
비명계 현역 이름 뺀 여론조사 수행 업체
"조사 문제 없지만 정치적 논란에 당 부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컷오프'에 반발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 중인 노웅래 의원과 면담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24.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4·10 총선 지역구 후보자 경선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업체 중 최근 불공정 여론조사 논란을 불러온 '리서치디엔에이'를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공지를 통해 "민주당 경선 조사업체로 선정된 리서치디엔에이는 이번 경선 조사를 하지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조사에 문제가 전혀 없으나,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으로 민주당에 부담이 되기에 조사 업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리서치디엔에이는 일부 비명(비이재명)계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의 이름을 뺀 후보자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해 논란을 일으킨 업체다. 해당 업체는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용역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비명계의 반발이 커졌다.
이에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리서치디엔에이를 경선 조사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요청했다. 지도부는 홍 원내대표의 의견을 받아들여 당 선관위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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