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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당분간 위중한 환자에 의료 서비스 양보해 달라"

등록 2024.03.08 09:12:16수정 2024.03.08 10: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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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과제…그러나 해낼 수 있어"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응급실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0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응급실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료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당분간 우리 중 가장 위중한 이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양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가 '위중한 분께 큰 병원을 양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증환자는 동네 병·의원으로'라는 캠페인 광고를 시작한 가운데 한 총리는 8일 오전 페이스북에 "앞으로 시내버스와 광역버스에서도 같은 광고를 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시작된 뒤, 우리 국민들은 꼭 필요하거나 급한 경우가 아니면 평소에 비해 응급실 이용을 크게 줄이셨다"며 "덕분에 우리 의료 체계는 과거 비슷한 집단행동이 벌어졌을 때에 비하여 비교적 차분하게 질서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불편과 고통을 겪으면서도, 의료개혁을 지지해주고 계시는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 총리는 "의료개혁은 우리 모두를 위해,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어려운 과제임은 분명하지만 저는 우리가 충분히 이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미처 광고를 보지 못한 가족들과 이웃들께, 당분간 우리 중 가장 위중한 이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양보하자고 말씀을 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는 "우리 의료현장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 덕분에 유지되고 있다"며 "경증 환자는 동네병원에 가고 중증 환자와 위급한 분만 큰 병원에 가는 의료전달체계가 확립되어야 이분들이 탈진하지 않고 버티실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긴급 예산지원을 포함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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