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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2찍' 발언에 "한국 사회서 인종차별에 준하는 망발"

등록 2024.03.11 08:40:04수정 2024.03.11 09: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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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막말과 천박한 언행에 너무 익숙해져"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0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찍'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거의 인종차별에 준하는 망발"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는 머릿속으로라도 1찍이니, 2찍이니 그런 말은 하지 말자"며 "주권자인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봐야 저런 소리가 나오는지 참 한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제가 어떤 시민에게 '혹시 1찍 아니야'라고 말했다면 정말 큰일났을 것"이라며 "저희는 이 대표의 막말과 천박한 언행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목 모임 같은 데서 혹시 '어디 출신이세요', '고향이 어디세요' 묻는 것과 주류 정치인이 대화하다가 자기 안 찍을 것 같은 시민에게 '혹시 고향이 어디세요'. '고향이 그쪽 아니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그 맥락이 차이는 굉장히 큰 것"이라며 "그건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거의 인종차별에 준하는 망발"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를 겨냥해서는 "본인이 잘못했다고 얘기했지만 잘못했다는 말은 앞에 한 마디 있고 뒤에는 윤석열 정부 심판해야 한다고 써놨던데, 그게 무슨 사과인가. 정말 반성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에 대한 임하는 마음가짐과 공약과 관련된 발언도 이어졌다.

한 위원장은 "운동권 특권 세력, 부패 세력, 종북 세력 합체로 자기 살기 위해서 나라 망치는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하고 동료시민을 위한 정치 개혁과 민생 정치의 새장을 열겠다"며 "부패세력들, 종북세력들이 이 대표의 민주당을 숙주로 대한민국을 장악하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이 보다 많은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저희가, 제가 더 잘하겠다"며 "첫째, 진심의 정치를 하겠다. 한분 한분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둘째, 반응의 정치를 하겠다. 국민의 목소리를 귀하게 여기고, 두렵게 여기고 그때그때 반응하겠다"며 "셋째, 밀착의 정치를 하겠다. 당사가 아니라 지역에서 동료시민 여러분들을 뵙고 좋은 말씀 많이 듣고, 경청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넷째, 섬세한 정치를 하겠다. 정책의 차이는 결국 디테일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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