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박수영 "부산 남구, 5년 내 해운대구 뛰어넘을 것"[인터뷰]
매주 토요일 오전 '국회의원 쫌 만납시다' 통해 민원 해결
남구, 세계 유일 유엔기념공원 발판 삼아 '평화특구' 추진도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국민의힘 부산 남구 박수영 후보는 남구를 세계적인 평화특구로 만들어 전세계 청소년들이 부산을 방문하게 하고, 산업은행 본점 부산 유치를 통해 5년 내 남구가 해운대구를 뛰어 넘도록하겠다고 주장했다. 2024.03.22. [email protected]
22일 뉴시스와 만난 박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매주 토요일 '국회의원 쫌 만납시다'를 통해 해결한 민원이 700건이 넘는다"며 "지역을 위해 봉사는 기본이고 이재명 대표를 향한 저격수 역할, 정책을 위한 좋은 법안을 만드는 능력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인물이 국회의원이 돼야 남구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주 토요일 오전에 진행하는 '국회의원 쫌 만납시다'는 현재까지 178회가 진행됐다.
그는 "1호 민원이 아직도 생각이 난다"며 "대연역 2번 출구 앞에 노인복지관이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이게 무려 24년 된 민원으로 공무원들이 모두 안된다고 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보가 좁아 엘리베이터를 만들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앞에 환풍구가 있는 것을 보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 결과 환풍구 2개 중 1개를 사용해서 엘리베이터를 만들고 나머지 환풍구는 출력 높은 모터로 바꿔서 효율을 높이면 가능할 것 같아서 진행했더니, 엘리베이터 크기는 작았지만, 지하 공사비가 줄어드는 등 다른 도시철도역 엘리베이터 설치비보다 적게 들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남구 연포초등학교 앞 35m 광폭 스마트 횡단보도 역시 민원을 통해 그가 직접 해결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남구 발전의 핵심이 될 문현 금융단지에 들어설 산업은행 본점 이전에 대해서도 적극적이었다.
그는 "산업은행법 개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부산의 발전과 함께 남구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문현금융단지에 산업은행 본점이 오면, 연봉 1억원이 넘는 금융특구가 완성되고, 5년 안에 해운대구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 후보는 "우리당이 소수당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 부동산 3법 등 민주당이 날치기를 통해서 법안을 마구 만드는 것을 보며 너무 안타까웠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다수당이 돼 부동산 세제 등을 정비해서 대한민국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을 발판 삼아 '평화특구'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그는 "유엔글로벌평화센터를 건립하고 유엔평화로와 유엔묘지공원 일대를 평화문화공원으로 조성해 세계적인 평화특구로 만들어 전세계 청소년들이 부산으로 수학여행을 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세계 평화를 상징하는 곳 하면 부산이 떠오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기존 남구갑 지역의 경우 민원을 거의 다 해결하고 새롭게 합구가 되는 남구을 지역에 민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 만큼 국회의원이 되면 남구 균형발전을 위해서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후보는 부산동고, 서울대 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하버드 대학교 행정학 대학원,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여의도연구원장, 제7대 경기도 행정1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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