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료공백 우려에 "제2의 6·29선언처럼 전격합의 선거용 쇼할 것"
내일부터 의대 교수·개원의 진료 축소 예고
"제3자가 확대 규모 축소·연기 제안할 것"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인천 계양구 서운동성당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다음 달부터 의대 교수들도 진료 축소에 들어가며 의료공백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것과 관련 "제2의 6·29선언처럼 '전격합의' 운운하며 선거용 쇼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예측3. 정부 아닌 제3자가 의대정원 확대 규모 축소 or(또는) 연기 제안"이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정부의 의대 입학 정원 2000명 증원 계획이 총선을 위해 기획된 '쇼'라고 주장해왔다. 총선을 앞두고 의정 갈등이 격화하고 전국 의과대학 교수에 이어 개원의들도 진료 축소를 예고하자 이러한 방식으로 출구전략을 모색할 것이란 얘기로 해석된다.
앞서 전국의과대학교수 비대위는 전날 '4월 1일부터 24시간 연속으로 근무한 뒤에는 다음 날 주간 근무를 쉴 것"이라고 발표했다.
집단행동에 들어간 전공의들의 복귀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도 근무 시간 조정·진료 축소를 예고한 것이다. 여기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근무시간을 지키는 준법 진료를 시작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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