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외국인 과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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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시스] 박준 기자 = 경일대학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기존 학부 과정, 반도체 대학원 과정에 이어 외국인 과정을 운영하는 2단계 사업까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청년의 진학 및 조기취업의 욕구를 동시에 달성하고 중소·중견기업의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조기 확보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다.
3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경일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1학년 동안 전액 장학금으로 학교에 다니고 2학년부터는 급여를 받으며 학업과 일을 병행하고 등록금의 75%를 (교비·지자체·사업단) 지원받아 실질적으로 졸업 전까지 등록금에 대한 부담도 없다.
여기에 국가장학금까지 신청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등록금 없이 다닐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4년간 국고로 48억원(연간 12억운)을, 경북도와 경산시로부터 약 3억원을 지원받고 교비로 약 5억원을 투입해 총 56억원을 활용해 인재를 양성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일대는 ▲기존의 학부 과정에서 운영하던 기계·자동차 부품 산업 맞춤 전공인 스마트팩토리 ▲전력인프라와 식품 산업에 전초인 푸드테크 ▲4차 산업 시대에 맞춘 경영공학 전공을 유지하고 새롭게 부상하는 지역 산업에 초점을 맞춘 방위산업시스템학, 에너지솔루션학과, 글로컬산업기술학과(외국인 전용)를 신설해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경일대는 경산과 구미, 대구 달성군 등에 기계·자동차 부품 공단이 위치한 점을 고려해 2018년부터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맞춤 인재를 공급하고 있다.
또 경일대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방위산업시스템학과를 통해 구미와 창원 등 인근 지역의 방산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맞춤 인력을, 에너지솔루션학과를 통해 포항 및 울진 등의 2차 전지 및 에너지 산업의 확대에 따라 맞춤 인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 선정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외국인 전용 학과인 글로컬산업기술학과다.
이 학과는 우수한 외국인 인력을 공급하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인적자원 양성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만들어진 전공으로 경북도에서 5대 역점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해외 인재 유치, 첨단산업 육성, 지역소멸 대응 등과 결을 같이하고 있어 문제 해결의 열쇠로 보인다.
경일대는 글로컬산업기술학과로 입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특화형 비자, 광역 비자, 취업 비자 취득에 필요한 교육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일대는 2018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6년간 학부 과정을 운영했으며 이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반도체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원 과정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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