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 선우은숙과 이혼…첫 생방송에서 한 말은
[서울=뉴시스] 선우은숙(왼쪽), 유영재 (사진=스타잇엔터테인먼트, 경인방송 제공) 2024.04.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아나운서 유영재(60)가 탤런트 선우은숙(64)과 이혼을 발표하고 진행한 첫 생방송에서 사생활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유영재는 5일 오후 4시5분부터 경인방송 라디오 '유영재의 라디오쇼' 생방송을 진행했다. 불과 몇 시간 전에 선우은숙과 협의 의혼으로 1년6개월 만에 결별했다는 것이 알려진 상황이었다. 이에 유영재가 방송에서 이혼에 대한 언급을 할지 이목이 쏠렸다.
그는 오프닝에서 "행복이 커다란 바람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작은 안도감이라고 얘기하더라. 저녁때 돌아갈 집이 있는 것, 힘들 때 생각할 사람이 있는 것, 외로울 때 혼자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있는 것"이라며 "나태주 시인의 행복에 나오는 얘기"라고 소개했다.
이후에도 유영재는 사생활에 대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평소처럼 진행을 이어갔다.
유영재와 선우은숙은 지난 2022년 10월 혼인신고를 했다. 당시 두 사람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으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선우은숙은 각종 방송에서 "유영재가 (첫 만남 후) 8일 만에 전화로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결혼 생활 중에는 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에 동반 출연해 갈등을 빚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선우은숙은 1978년 KBS 특채탤런트로 데뷔했다. 1981년 탤런트 이영하(74)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26년 만인 2007년에 이혼했다. TV조선 예능물 '우리 이혼했어요'에 이혼 부부로 출연했다.
유영재는 1990년 C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라디오 '유영재의 가요 속으로'(2000~2012), SBS 러브 FM '유영재의 가요쇼'(2012~2019)를 진행했다. 2022년부터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맡고 있다. 와이제이프로덕션 대표를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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