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3당' 조국혁신당 충북서도 돌풍…득표율 21.9%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 마련된 조국혁신당의 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당직자들이 상황판에 예상득표율과 예상 의석수를 붙이고있다. (공동취재) 2024.04.10.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22대 총선 충북에서도 '지민비조' 투표 현상이 나타났다.
지역구 선거에선 민주당에, 비례대표 선거에선 조국혁신당에 투표하는 성향을 표현하는 정치권 신조어다.
민주당 공천 잡음에 실망한 진보 진영 지지자들이 조국혁신당에 표를 던지는 전략적 선택을 한 것인데, 전국 평균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충북에서도 이 현상이 나타난 게 기록으로 확인된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비례대표 정당별 득표율은 국민의미래 36.6%, 더불어민주연합 26.6%, 조국혁신당 24.2%, 개혁신당 3.6%, 자유통일당 2.2%, 녹색정의당 2.1%다.
충북의 정당별 비례대표 득표율은 국민의미래 39.0%, 더불어민주연합 27.4%, 조국혁신당 21.9%, 개혁신당 3.0%, 자유통일당 2.1%, 녹색정의당 2.0% 순이다.
조국혁신당 전국 평균 득표율(24.2%)에 1.3%포인트 적지만, 전국 정치 지형의 바로미터로 작용하는 충북에서도 꽤나 큰 성과를 냈다.
전통적 보수지지층이 두터운 단양군(16.9%), 보은군(17.1%), 괴산군(18.0%)에서도 적잖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청주 청원구에선 24.3%를 찍어 이 지역의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선거 득표율 28.9%를 바짝 추격하기도 했다.
조국혁신당은 12개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13일 창당했으니 출범 38일 만에 녹색정의당을 밀어내고 원내 3당 자격으로 국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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