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상당 이강일 당선 유력…51.51% 득표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충북 청주상당에서 당선이 유력해진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가 11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이강일 후보 캠프 제공) 2024.4.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22대 국회의원 선거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졌다.
11일 오전 1시17분 현재 개표율이 70.7%인 가운데 이 후보는 3만9382표를 얻어 51.51%,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는 3만5320표를 얻어 46.2%를 기록했다.
녹색정의당 송상호 후보는 1.59%(1223표), 무소속 우근헌 후보는 0.68%(525표)를 득표 중이다.
1위와 2위 후보간 득표율 격차는 5.31%p(4062표)로 이 후보가 앞서고 있다.
이 후보는 진천군 이월면 출생이나 청주 덕성초·운호중·세광고를 거쳐 충북대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함께 경쟁한 국민의힘 서 후보와는 세광고 3년 선후배 관계다.
행복가정재단 상임이사, 나눔과미래 등기이사, 민생경제지원단 상임위원장을 맡는 등 사회운동가로 활동했다. 2002년 35세 나이로 서울시의원에 당선됐으나 국회의원 선거는 출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내 경선에서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꺾고 본선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킨 그는 국민의힘 5선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공천 취소된 뒤 전략공천된 서 후보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앞뒀다.
이 후보는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분골쇄신 정말 열심히 해보겠다"며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처럼 앞으로도 선의의 봉사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문화관광특구 조성, 원도심 활성화, 농가 소득 증대 등 청주와 상당구의 변화와 발전을 추진하고, 서민과 사회적 약자 편에서 민생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농산물 가격안정제 도입, 온동네 초등돌봄 확대,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등을 통해 국민 삶을 지키는 한편, 수사권과 기소권 완전분리 등 사법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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