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사과 대체하는 참외 지원 확대…물가 안정 총력"
성주군 참외 농장 방문 작황·출하 동향 점검
[세종=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생육관리 상황과 개화기 저온피해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사과를 대체할 수 있는 참외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지에서도 생육 관리 및 출하 확대 등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오후 경북 성주군 참외 농장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작황과 출하 동향을 점검하고 "정부는 농축산물 할인, 납품단가 지원 등 소비자물가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점검은 제철 과일·과채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산지 작황을 선제적으로 살피고, 철저한 생육 관리와 출하 확대를 지속하도록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장관은 먼저 참외 농장을 방문해 작물 생육 상황을 살핀 뒤 "기상 악화 등 어려운 여건에도 투광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 시설 비닐을 세척하는 등 세심한 관리로 참외 생육이 회복돼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정부도 제철 과일·과채류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영양제를 할인 공급하고 생육 단계에 맞추어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원도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월항 농협 APC로 이동한 송 장관은 참외 선별 및 포장 등 출하 동향을 확인하고, 긴급 농축산물 가격 안정 자금을 통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4월 들어 참외·딸기 등 대체 과일류 작황이 전반적으로 회복되며 출하량이 늘고 있다. 참외는 생육이 호전되면서 3월 54t에 그쳤던 가락시장 일 평균 반입량이 4월 89t으로 증가했고, 딸기는 평년 수준인 일 평균 197t을 회복했다.
여기에 납품단가 지원 등 가격 안정 조치가 더해지며 4월 상순 100g당 딸기 소비자가격은 1263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4월 상순 참외 10개 소비자가격은 전년보다 7% 낮은 3만1936원 수준을 기록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4.0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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