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플러그도 안심앱도 반려로봇도 양산시…고독사 예방
[양산=뉴시스] 양산시 스마트돌봄 플러그 사업. (사진=양산시 제공) 2024.04.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중장년 고독사 예방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1인 가구 중심의 가족구조 변화와 개인주의가 확산하면서 사회 구조적 문제(불황·이혼·실직·취업문제 등)로 중장년층의 고립·단절이 심각해 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 4월 '스마트돌봄 플러그' 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은 멀티탭 형태로 대상자 가정 내에 TV, 전자레인지 등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 플러그를 연결을 통해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전력량이나 조도를 감지, 일정 시간(24~50시간) 변화가 없으면 관제센터로 위험신호를 전달하는 장치다.
현재까지 중장년 1인 160가구에 설치 지원 중이다. 관제센터는 전 대상자를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신호를 감지해 전화, 현장방문 등을 통해 경찰(소방) 연계, 병원 응급후송 등 대상자별 상황에 맞는 긴급 조치로 고독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양산시 '안심앱' 서비스도 운영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안심앱은 일정시간(최소 12시간) 스마트폰 사용 여부에 대한 감지를 통해 안전을 확인한다. 위기상황 감지 시 등록된 연락처로 알림 문자를 송신하는 시스템이다.
[양산=뉴시스] 스마트폰을 활용한 양산시안심앱. (사진=양산시 제공) 2024.04.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앱 설치를 통해 가족 또는 지인 연락처를 입력하면 된다.
시는 바깥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 사회적으로 고립된 중장년 1인 가구의 경우 공공이나 이웃이 위기 징후를 발견하기 어렵고 주변에서 위기 징후를 발견하더라도 사생활 침해 등을 우려해 단순 의심만으로 신고하기를 꺼린다는 점에 주목했다.
IoT 기술을 활용 사용하면 1인 가구의 일상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해 고독사를 예방할 뿐 아니라 개개인별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연계할 수 있어 보다 촘촘한 관리가 가능하다.
시는 기존 스마트돌봄 플러그, 양산시 안심앱 서비스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 신속 발굴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 발굴채널 구축, 고독사 고위험군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긴급 조치가 가능한 '반려로봇' 설치 등 신규사업을 올해 상반기 내 추가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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