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K-콘솔 새 역사 쓸까
소니가 직접 퍼블리싱…트리플 A급 콘솔 게임
오픈크리틱 평점 84점…판매량 주목
시프트업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 메타 크리틱 평점.(사진=메타 크리틱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국내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의 콘솔 도전작 ‘스텔라 블레이드’를 26일 글로벌 출시됐다. K-콘솔 게임의 흥행 사례를 배출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이 국내 최초 소니의 세컨드 파티로 합류해 개발한 트리플 A급 콘솔 게임이다. 다수 유명 게임 일러스트레이터로 잘 알려진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의 차기작이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처음으로 직접 퍼블리싱하는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출시 이전부터 글로벌 예약처 차트 최상단에 올랐다.
이 게임은 플레이 스테이션(PS) 이용자들이 선정한 ‘2024년 최고 기대작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3월 데모 버전을 출시해 뛰어난 그래픽과 모션, 액션성 등에서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5일에는 콘솔 게임의 주요 평가 지표인 메타 크리틱 평점 82점, 오픈 크리틱 평점 84점을 기록하는 등 해외 평단의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두 평론 사이트의 평점은 통상 콘솔-PC 게임을 평가할 때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된다. 네오위즈가 지난해 출시한 콘솔 게임 'P의 거짓'은 82점을 받은 바 있으며, 글로벌 출시 한 달 만에 100만장 이상 판매됐다. 넥슨이 지난해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는 두 사이트에서 평점 90점을 확보했고 글로벌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스텔라 블레이드가 P의 거짓, 데이브 더 다이버를 뛰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 판매량은 시프트업이 추진 중인 IPO(기업공개)에서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가 예상하는 시프트업의 기업가치는 약 3조원이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코리아(SIEK)는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 노스아트리움에서 시프트업이 개발한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저녁 7시에는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및 '스텔라 블레이드' 디렉터가 현장을 방문해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한편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1.5주년 업데이트 이후 일본, 한국, 대만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하고, 북미 최고 매출 9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차트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2022년 11월 글로벌 론칭 당시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매출 1위, 북미 3위를 기록한 이후로 현재까지 주요 업데이트마다 최고 매출 순위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다섯 차례’ 탈환했다.
시프트업 측은 "기존 글로벌 히트작인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새롭게 출시한 트리플 A급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통해 입증된 ‘자체 IP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모바일, 콘솔 게임 시장에서 ‘글로벌 게임 개발사’의 존재감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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