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축적한 연구보고서 사라진 부산사회서비스원
부산복지개발원에서 전환한지 1년 지났지만 아직 비공개
이종환 "연구보고서 인계와 게시, 제대로 챙기지 않아"
[부산=뉴시스] 이종환 부산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의힘 이종환 부산시의원(복지환경위원회, 강서구)은 부산복지개발원이 부산사회서비스원으로 기능 전환된 지 1년이나 지났음에도, 연구보고서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고 9일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부산복지개발원에서 지난 17년 간 축적해왔던 연구보고서들을 제대로 관리 되지 않았다.
그는 "부산복지개발원에 소속돼 근무했던 연구원들조차도, 부산복지개발원 타 연구원이 수행했던 연구 결과를 파악하기 위해서 당시 연구를 직접 수행했던 연구원에게 직접 요청하거나, 부산사회서비스원에 개별적으로 연락해 해당 연구보고서를 받아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부산복지개발원은 부산시 공공기관 통·폐합 결과로 지난해 3월 부산사회서비스원으로 기능 전환된 바 있다.
이종환 의원은 "2006년에 설립된 부산복지개발원은 그 동안 수많은 연구를 수행했고 연구보고서를 부산복지개발원 홈페이지에 게시해 공개해왔다"며 "그런데, 지난해 3월 부산사회서비스원으로 기능 전환됐지만 지금까지도 시민들께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보고서의 인계와 게시를 제대로 챙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축적되어 온 부산시 복지분야 연구물들이 통째로 없어진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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