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논산시장, 국방대와 함께 그리는 ‘한국의 헌츠빌 논산’
스마트 국방산업의 비전 특강…국방군수산업도시 청사진 제시
논산만의 4+1행정, 지역의 한 주체 軍에 직접 설명하고 상생의지
[논산=뉴시스]백성현 논산시장이 13일 국방대학교에서 '대한민국의 헌츠빌 논산'이란 제목의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2024. 0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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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는 백성현 시장이 국방대학교에서 ‘대한민국의 헌츠빌, 논산’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는 국방대학교 교수 및 교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가 국방군수산업의 도시로서 가진 잠재력과 미래 성장 동력, 비전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백 시장은 특강에 앞서 “안녕하세요, 육군병장입니다”라고 인사하며 국방 친화도시인 논산의 정체성과 신뢰감을 주는 논산시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육군병장의 탄생 배경을 이야기하며 군과 논산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백 시장은 이어 편리한 교통과 육군훈련소, 국방대학교, 육군항공학교를 품은 풍부한 국방자원, 자연조건 등 논산이 가진 강점을 이어 설명하며 이 강점들을 최대로 살릴 수 있는 산업에 대해 고심한 과정을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세계적 국방군수산업 도시인 미국의 ‘헌츠빌’의 사례를 발견하고 논산을 '대한민국의 헌츠빌’로서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고, 활기가 넘치는 국방군수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백 시장은 군수업체인 KDind, 풍산, 하이게인 안테나 등을 비롯해 국방군수기업과 공기관인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미래를 논산과 함께하기로 한 굴지 기업들 등의 투자유치 금액이 5500억 원에 달하게 된 논산의 미래가치와 저력에 대해서도 알렸다.
시는 지난 1월 최종 승인된 국방국가산업단지와 향후 연계될 100만 평 특화산업단지, 추진 중인 기회발전특구, 국방클러스터 등 대한민국 대표 국방군수산업도시 논산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백 시장은 “논산시가 국방·군수 산업의 도시로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학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국가안보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안보 교육 및 연구기관인 국방대학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합심을 피력했다.
국방대 관계자는 “국방군수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논산시의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 주셔서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민·관·군이 함께 논산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국방군수산업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대한민국의 국방 핵심인재 육성을 책임지고 있는 국방대학교에서 지자체장이 최초로 비전을 전달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에 더해 백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4+1행정(시민, 행정, 교육, 기업+군)의 일환으로 군을 지역발전의 중요한 주체로, 상생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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