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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침수 잦고 통행 많은 신용산역 사거리 등 CCTV 공개

등록 2024.05.14 09: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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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2024년 여름철 종합대책 수립

[서울=뉴시스]용산구청 전경.(사진=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용산구청 전경.(사진=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오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부터 침수 관련 민원 발생이 잦고 보도 통행량이 많은 신용산역 5번 출구 앞 사거리와 보광동주민센터 인근 사거리 일대 폐쇄회로(CC)TV 화면이 제공된다. 구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해당 구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이달 중 연계 작업이 마무리된다.

지난해 12곳에 설치한 해충퇴치용 전격살충기가 22개 늘어나 모두 50여대로 확충된다. 전격살충기는 5월 중하순부터 보름 정도 일시적으로 대량 발생하는 동양하루살이는 물론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모기까지 방제할 수 있다.

식중독 예측지수·예방정보 문자알림 서비스 대상이 넓어진다. 기존 음식점, 집단급식소 영양사 등 조리 종사자에만 제공했던 서비스를 신청 희망자 누구에게나 제공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 공사장 근로자 보호 강화, 쪽방촌 쿨링포그 추가 설치 등을 통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한다. 옥외광고물 안전점검 대상은 265건에서 303건으로 확대된다.

구는 평시 안전재난과장을 단장으로 폭염대책 상황관리 전담조직(TF)을 운영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폭염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무더위가 본격화하는 6월부터 쪽방촌 무더위쉼터 6곳, 어르신 무더위쉼터 109곳을 운영한다. 재난도우미 118명을 지정해 돌봄취약계층 노년층 안부 확인을 강화한다.

이날부터 구 풍수해재난안전대책본부가 문을 연다. 풍수해에 대비해 13개 실무반, 16개 동 주민센터 수방단으로 구성된 재대본은 기상특보 단계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올해부터 하루 30㎜ 미만 강우 예보라도 대기 불안정으로 집중 호우가 예상될 경우 비상근무를 하는 '예비보강' 근무단계를 신설했다.

재난 상황 발생 시 지원 가능한 재해구호물자는 156세트 비축됐다. 구는 상황 발생 시 임시주거시설, 의료·방역 서비스, 재난지원금, 긴급생계비를 긴급 지원한다.

구는 재개발·재건축 현장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주택 정비사업 공사장, 급경사지, 노후 건축물 등 안전을 점검한다.

제3종시설물 점검 대상이 확대된다. 올해부터 공동주택은 3개동에서 9개동으로, 무허가건축물 2곳을 추가해 총 5곳을 점검한다. 다중 밀집이 예상되는 공연장(13곳), 문화재(18곳), 수영장(16곳), 전체 공원시설도 점검 대상에 포함시켰다.

구는 여름철 식중독 발생에 대비해 식중독 상황처리반, 역학조사반을 편성 운영하고 지역 내 학교, 유치원 등 집단급식소에서 민관 합동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상기후로 세계 곳곳에서 이례적인 피해가 속출하고 대한민국도 예외가 아니다"며 "집중호우와 폭염을 막을 수는 없지만 꼼꼼하게 대비한다면 자연 재난에 따른 인명과 재산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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