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1대 국회서 연금개혁안 처리해야…원포인트 영수회담 용의"
"정부여당, 결단하면 28일 본회의서 연금개혁안 처리될 수 있어"
"소득대체율 45%안은 윤 정부 제시안…국가 중대사 회피 안돼"
[예산=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21대 국회 임기 내 연금개혁안 처리를 위한 정부여당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연금개혁 논의를 위한 '원포인트' 영수회담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여당이 결단만 한다면 28일 본회의에서 연금개혁안이 처리될 수 있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는 말씀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21대 국회 임기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사회의 최대과제인 국민연금 개혁안 문제는 아직까지도 처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얼마나 긴 시간을 허송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민주당은 조속한 개혁안 처리를 위해 소득대체율을 당초 제시했던 50%에서 45%로 낮추겠다는 결단을 내렸다"며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5% 방안은 윤석열 정부가 제시했던 안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권은 민주당의 대승적 결단에도 여전히 자신의 주장만 고집할 따름"이라며 "국정에 무한책임을 져야 할 정권이 연금개혁안이라는 국가 중대사를 무한 회피해서야 되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작은 차이 때문에 국민 노후와 미래세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무책임한 정치를 중단해야 한다"며 "비록 여야가 서로 맞서는 상황이라도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만큼은 힘을 모으는 것이 정치의 도리이자 책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 남지 않은 제21대 국회가 국민연금 개혁안이란 우리사회의 오랜 숙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청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