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박명식 삼삼기업 회장 기념홀 제막식
칠암캠퍼스 공동실험실습관 대강의실 ‘삼삼홀’ 명명
역경 극복, 지역사회와 모교 발전 기여 등 경영철학 담아
[진주=뉴시스]경상국립대, 삼삼기업 박명식 회장 기념홀 제막식.(사진=경상국립대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는 28일 칠암캠퍼스 공동실험실습관 1층에서 향토기업인 삼삼기업 박명식 회장의 공적을 기념하는 ‘삼삼홀’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을 비롯해 삼삼기업 박명식 회장 내외, 교수와 학생, 산청군 입석초 총동창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명식 회장은 산청군 단성면 출신이다. 옛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2009)와 산업대학원(석사)을 졸업(2012)하고 총동창회장을 역임(2015)하며 동문 화합과 모교 발전을 이끌었다.
지난 2017년 2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해 ‘삼삼장학회’를 설립한 박 회장은 1억 3000만 원을 추가 출연해 모두 3억3000만원을 기부함으로써 ‘삼삼’의 의미를 더했다.
이에 경남과기대는 박 회장이 대학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2019년 8월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후 경상국립대는 삼삼장학기금으로 2023년 학부생 35명에게 19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이날 제막식 행사에서도 26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지급했다.
삼삼기업 박명식 회장은 40년 전 굴착기 1대를 사서 지하 흙막이 공사를 시작했다. 이후 건설·환경·레저·무역 분야 등에 9개의 법인을 보유할 정도로 기업의 규모를 확장해 나갔다.
그는 사업 외적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길을 걸어왔다.
박 회장은 기업 경영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부문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귀감이 됐다. 이러한 공로로 자연보호활동 공적상(행정자치부장관, 1992), 지역사회 범죄예방 및 선도 공로 감사장(검찰총장, 1996), 새마을사업 공로 포장 수훈(대한민국 정부, 1997) 등을 수상하는 등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삼삼기업 박 회장의 기업 경영철학과 인생을 경상국립대 구성원들이 항상 배우고 느끼는 것은 물론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드리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자주 이용하는 칠암캠퍼스 공동실험실습관 대강의실을 ‘삼삼홀’로 명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기업과 기업인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해야 하는지를 몸소 실천하신 분으로서 지역사회의 존경을 받고 있다”며 “‘삼삼홀’은 남명 정신과 K-기업가정신을 기반한 담대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경상국립대에서 훌륭한 기업가가 많이 탄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주=뉴시스]경상국립대, 삼삼기업 박명식 회장 장학금 전달.(사진=경상국립대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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