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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여성 시의원, 순천대 국립의대 유치 외치며 '삭발'

등록 2024.06.03 16: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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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단일 의대 공모 철회·도지사 사과 촉구

[순천=뉴시스] 3일 오후 순천대학교 정문 앞에서 순천시의회 서선란 의원이 삭발식을 하고 있다. (사진=지역위원회 제공) 2024.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3일 오후 순천대학교 정문 앞에서 순천시의회 서선란 의원이 삭발식을 하고 있다. (사진=지역위원회 제공) 2024.06.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의회 서선란 의원이 3일 오후 순천대학교 앞에서 삭발식을 하고 순천대 국립의대 유치 및 전남도 단일 의대 공모 철회를 촉구했다.

서 의원은 "순천대가 자리한 향·매곡·삼산·저전·중앙동 지역구 시의원으로 순천시민의 국립의대 유치를 위한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여성 시의원이 삭발로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전남도를 향해 법적 권한 없는 단일의대 선정 공모계획 철회와 의대 유치를 위한 제한된 역할에만 충실할 것, 지역 간의 갈등을 조장한 점을 도민에게 사과할 것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전라남도가 순천시민에게 준 수치심은 도를 넘어섰고 더 이상의 분열 조장을 말아 달라는 하소연을 하기 위해 여성으로서 수치스럽지만 삭발을 강행했다는 취지도 설명했다.

서 의원은 "도지사는 동·서의 화합을 이끌 의무가 있다"며 "전라남도가 끝까지 바뀌지 않으면 28만 순천시민과 전남 동부권 지역민들이 저처럼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지역위원회(위원장 김문수 국회의원)은 지난달 31일 순천대 정문 앞에서 천막당사 출정식을 갖고 전남도의 일방적 단일 의대 공모 중단과 전남 동부권의 지역 실정을 고려한 순천대 의대 설치를 촉구했다.

위원회는 천막당사에서 채상병 특검법과 여순사건법 개정에 대한 순천시민들의 지지를 모을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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