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2024년 농촌협약 공모' 선정…"지역 균형발전 기대"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비전 위한 계획 구체화
[하동=뉴시스]하동군청 전경.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이 ‘2024년 농촌협약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11일 하동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 공모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개발한 발전 계획을 중앙 정부와 공유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받는 방식의 사업이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발전 모델을 구축할 수 있으며, 중앙 정부는 이러한 모델을 지원함으로써 농촌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생활 여건 개선을 도모한다.
이번 선정은 하동군이 제출한 컴팩트 매력도시 3대 거점(하동, 진교, 옥종)을 기본 구상으로 하는 농촌공간 전략계획 및 활성화계획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하동군은 하동읍을 중심으로 한 뉴타운 조성, 남해안 중심도시 진교, 빛나는 옥종 프로젝트 등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비전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공모 시 제출된 사업계획은 ▲하동건강복합센터 건립 등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하동읍 190억원) ▲행정복합센터 조성 등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옥종·악양면 100억원) ▲거점 및 배후마을 연계 서비스 전달(화개·적량·횡천·북천·청암 50억원) ▲농촌인력중개센터 및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23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 진교면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190억원)을 통해 민다리복합센터 건립, 꿈나무키움터 조성 등 중심지의 문화복지기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계획은 올해 연말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의 보완·승인 절차를 거쳐 세부 계획과 사업비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올해 농식품부 주관 농촌공간정비사업,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에 이어 농촌협약까지 선정된 것은 하동군이 거둔 지역개발 분야의 역대 최대 성과로, 지역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촌협약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정주 여건 개선을 이뤄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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