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순방 중인 윤, 부안 지진에 "기반시설 점검하고 국민에 신속정확 전파하라"
카자흐스탄서 보고받고 관계부처에 지시
"국민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보 신속전파"
[아스타나(카자흐스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인 동포·재외국민 초청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4.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전북 부안군 지진 발생을 보고받고 국가기반시설 점검과 여진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보고받은 뒤 곧바로 행정안전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에 조치를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행안부와 국토교통부에 "국가기반시설 등에 대해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제반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 행안부, 기상청에 "추가적 여진 발생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신속·정확하게 전파하고 비상대응태세를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8시26분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5.70도, 동경 126.72도로 행정구역으론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다. 지진 발생 깊이는 8㎞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날 지진계에 기록된 최대진도는 V(5)다.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의 진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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