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전남 동부권에 의대·율촌에 대학병원 설립"
성명서 발표…'최악의 의료 소외' 전남 동부권, 의대 유치 절실
[여수=뉴시스] 전남 여수시의회 의원들이 13일 오후 의회 현관앞에서 전남 동부권 유대 유치 및 율촌에 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여수시의회 제공) 2024.06.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가 전남 동부권 의대 유치와 율촌 지역에 의대 설립을 촉구했다.
13일 여수시의회는 '전국 최악의 의료 소외지역인 전남 동부권 순천대에 국립 의과대학 유치 및 여수시 율촌 지역 대학병원 설립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회는 성명을 통해 전국 최악의 의료 소외지역인 전남 동부권에 의대 유치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산업재해가 빈발해 노동자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여수를 위해 율촌 지역에 의대 설립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의대 및 병원 설치에 대해 동양 최대의 중화학공업단지인 여수석유화학산업단지에서의 화재, 화학물질 누출, 폭발 등 빈번한 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를 꼽았다. 응급환자들을 상급 종합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지거나 장애인이 되는 비극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다.
의원들은 국립 여수대학교와 전남대학교의 통합시 전남대 여수 캠퍼스에 한방병원을 포함한 한의대와 의료기관(전문병원 포함) 설치 및 운영을 약속받았기 때문에 정부가 여수 율촌 지역에 대학병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여수시의회는 ▲순천대에 국립 의과대학을 설치할 것 ▲정부는 2005년 정부의 국·공립대학교 통폐합 정책 추진에 따라 국립 여수대학교와 전남대학교간 통폐합 협약서 및 양해각서를 성실히 이행할 것 ▲순천시는 순천대 국립 의과대학 설치에 따른 인접한 여수시 율촌면 지역에 대학병원 설립을 동의할 것을 촉구했다.
김영규 의장은 "여수시의회 의원 일동은 가능한 모든 역량을 모아 반드시 의대와 대학병원을 쟁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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