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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법인 IPO 추진에" 현대차·기아 나란히 52주 신고가[핫스탁](종합)

등록 2024.06.18 15:50:57수정 2024.06.18 16: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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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법인 IPO 추진에 현대차·기아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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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추진 기대감에 현대차와 기아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500원(1.62%) 오른 28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현대차는 한때 29만원까지 오르면서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 계열사 기아도 전일 대비 1.47% 상승해 역대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기아의 코스피 시가총액은 현대차(4위)에 이어 5위에 올라섰다.

전날 현대차는 인도 현지법인인 현대차인도가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17.5%를 시장에 공개 매각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 또는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부 사항은 아직 미정이나 IPO를 통한 현대차의 총 조달 규모는 30억 달러(약 4조138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인도증시 최대 규모 IPO였던 인도 생명보험사(Life Insurance)의 24억6000만 달러(약 3조3933억원)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가총액은 약 171억 달러(23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이를 가정하면 현대차 주가는 지금보다 약 18.8%(약 10조5000억원)의 추가 상승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주당 배당금 성장률이 19.3%에 달하는 원조 밸류업 기업"이라며 "최근 주주 환원율 25%에서 자사주 2조원 매입 시 바로 주주 환원율 40%도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33만원으로 높였다

현대차는 지난 1996년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인도에 2곳의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GM공장 인수를 통해 내년 생산 능력을 110만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향후 10년간 인도 시장의 전기차 투자 및 충전 네트워크 확충에 4조20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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