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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비 인상 갈등에 광주·전남 레미콘 기사 파업 예고

등록 2024.06.21 08:27:07수정 2024.06.21 09: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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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파업으로 멈춰있는 레미콘 차량. (사진 = 뉴시스 DB)

[광주=뉴시스] 파업으로 멈춰있는 레미콘 차량. (사진 = 뉴시스 DB)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전남 레미콘 기사들이 레미콘 제조업체와 겪는 운송비 인상 갈등 여파로 파업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나주지부는 오는 24일부터 운송비 인상 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5월부터 레미콘 제조업체 연합인 철콘연합회와 운송비 인상을 둔 협상을 최근까지 8차례 진행해왔으나 현재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철콘연합회와의 협상 과정에서 기존 6만3000원 상당의 회당 운송 비용을 7만3000원 수준으로 인상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철콘연합회는 운송비 최대 인상분을 6000원 수준으로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지난 17일 마지막 협상이 결렬돼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파업 당일 광주·전남 레미콘 제조사 30곳 정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파업 규모는 지입 형태의 레미콘 기사 700여명에 달한다.

노조 관계자는 "협상은 결렬됐지만 23일까지 사측이 전향적인 태도로 협상을 요구할 경우 다시 논의할 수 있다. 운송비 인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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