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화재, 3개월 전 ‘급격한 연소 인명피해 우려’ 경고 받았다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찰과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이 26일 경기도 화성시 리튬 배터리 공장내 유해화학물질 저장소에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2024.06.26. [email protected]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이 화성소방서로부터 확보해 26일 공개한 ‘소방 활동 자료조사서’를 보면 남양119안전센터는 지난 3월 28일 아리셀 공장의 소방 여건을 살피고 ‘3동 제품 생산라인 급격한 연소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 있음’이라는 경고를 했다.
3동은 이번에 불이 나 31명 사상자를 낸 장소다.
이외에도 ‘사업장 내 11개 동 건물 위치하며 상황 발생 시 습셧한 연소로 인한 연소 확대 우려 있음’, ‘주 출입구 이용 신속 대피 필요함’ 등에 대해 경고했다.
소방당국은 연면적 1만5000㎡ 이상 공장에 대해 1년에 1차례 자료조사를 한다. 아리셀은 연면적 1만5000㎡ 이하로 2년에 1번 자료조사를 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관계자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또 아리셀 사무실과 박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