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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대남 오물풍선 관련 신고 사흘째 이어져…"피해 없어"

등록 2024.06.27 07:59:02수정 2024.06.27 08: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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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27일 인천 강화군 삼산리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 풍선.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뉴시스] 27일 인천 강화군 삼산리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 풍선.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북측이 24일 밤부터 풍향이 북서풍으로 바뀌자 또 오물풍선을 살포한 가운데 인천 지역에서는 관련 신고가 사흘째 이어졌다.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49분께 강화군 불은면 삼성리에서 “대남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종이로 이뤄진 쓰레기들을 발견, 대남 풍선으로 추정하고 군 당국에 인계했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강화군 석모도의 한 단독주택 인근에서도 대남풍선이 발견됐다. 또 지난 24일 오후에는 서구 원당동에서는 "하늘에서 회색 종이가 퍼지 듯 떨어진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소방당국은 도로 위에 떨어진 종이 쓰레기를 발견했으나, 대남 풍선으로 보이는 물체는 발견하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공중에서 풍선이 터지면서 잔여물이 도로 위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군 당국에 인계했다.

소방 관계자는 "대남풍선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대남 오물풍선을 사흘 연속 살포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벌써 7번째다. 오물풍선 내용물 대부분은 종이류의 쓰레기로 확인됐다. 군이 현재까지 분석한 결과 안전위해 물질은 없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한미일 3국이 계획하고 있는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에 대한 시위 성격으로 풀이된다.

또한 우리 군이 9·19 군사합의 이후 처음으로 서해 완충구역에서 실사격 훈련을 진행한 것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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