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부·산지 중심 많은 비…"밤부터 태풍급 바람"
정체전선 북상, 시간당 30~50㎜ 폭우 유의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난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인근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4.06.20. [email protected]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지역에 50~100㎜, 중산간과 한라산 등 산지에는 150~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서귀포시와 산지에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한 바람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제주도에 초속 20m, 한라산 등 산지에는 초속 25m 이상의 태풍급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도 내외(평년 20~21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평년 25~27도)의 분포를 나타낼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앞바다에서 1.0~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모두 '좋음' 수준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고, 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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