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의원 "광주는 민주당 펌핑하는 심장"

28일 박구용 전남대교수 진행 '시대를 논하다' 토크쇼

"尹이래 한국 임계점 넘어…위험의 외주화 개선해야"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28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극장에서 열린 '시대를 논하다' 토크쇼에서 (오른쪽부터)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박구용 전남대학교 교수가 대화하고 있다. 2024.06.2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8일 광주를 찾아 "광주는 민주당의 심장"라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광주극장에서 열린 '시대를 논하다' 토크쇼에 참여해 "광주는 민주당을 늘 펌핑해주는 심장"이라고 밝혔다.

추 의원은 "광주가 펌핑한 피가 뇌로 도달하지 않은 이유는 심장(광주)탓은 아니다"며 "민주당이 때로는 계산적이고, 표에 따라 당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이래 대한민국이 위기에 봉착했다며 '위험의 외주화' 현상을 지적하기도 했다.

추 의원은 "지난 2021년 검찰 쿠데타로 인해 정권이 교체될 것이라고 민주당조차 생각지도 못했다"며 "윤 정권 이후 모든 것이 임계점을 넘어 회복·탄력성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회가 '위험의 외주화'에 놓여있다"며 "방안에서 에어컨을 튼 자신만 시원하고 외부 사람들은 이로 인해 뜨거움을 느끼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사회·경제가 모두 이러한 원리로 작동하고 있으며 직면한 위기는 우리의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후위기·저출생·지역불평등 등 사회문제를 개선하려면 책임있게 문제를 떠안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을 진행한 박구용 전남대학교 교수도 시대 문제를 두고 "고통을 생산하는 사람들이 고통을 생산하지 않은 약자에게 넘기고, 외주화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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