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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밤 최저 27.7도 열대야…공항 초속 18m 강풍

등록 2024.07.08 08:42:38수정 2024.07.08 09: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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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북부 강풍주의보…20~25m/s 예보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7일 오후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더위를 식히러 온 주민과 관광객들이 해변을 걷고 있다. 2024.07.08.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7일 오후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더위를 식히러 온 주민과 관광객들이 해변을 걷고 있다. 2024.07.08.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밤사이 더위가 식지 않으면서 제주 곳곳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까지 북부(제주시 건입동) 최저 기온이 27.7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로 기록됐다. 올해 6일째 발생이다.

동부(25.9도)와 남부(26.2도)에도 열대야가 나타났다. 발생 일 수는 각각 3일과 2일이다.

무더위 지표인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이다.

제주기상청은 따뜻한 남풍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북부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해당 지역에는 낮 동안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온열 질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산지와 북부(중산간 포함)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7시34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초속 18.7m의 순간 풍속이 측정됐고 한라산에는 초속 23m에 달하는 강풍이 불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날 초속 20~25m 사이에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간판·비닐하우스 관리를 철저히 하고 나뭇가지 등 낙하물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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