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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멸종위기 큰 잎 식물 '가시연' 서식지 조성한다

등록 2024.07.09 14: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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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청 등과 협약

직산 삼은저수지 내에 조성

충남 천안시와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멸종위기 가시연 살리기 협약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 천안시와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멸종위기 가시연 살리기 협약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천안시가 멸종위기 생물이자 우리나라 식물 중 가장 잎이 큰 '가시연' 서식지 조성에 나섰다.

시는 9일 직산 삼은공원에서 금강유역환경청, ㈜신세계푸드, 천리포수목원과 ‘천안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년간 금강유역환경청은 사업 총괄을 담당하며 천안시는 서식지 보호·관리와 홍보를 맡는다. 신세계푸드는 사업비를 지원하고 천리포수목원은 가시연 이식과 모니터링 등을 담당한다.

천안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가시연을 국가, 지자체, 민간기업과 서식지 외 보전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서식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천안지역 직산 삼은저수지 내에 대체 서식지가 조성되면 종 보전 차원에서 중요한 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삼은공원을 찾는 많은 시민들도 활짝 핀 가시연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시연은 우리나라 식물 중 잎이 가장 큰 식물로 1989년에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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