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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로 사람 잠겼어요"… 대구 북구서 폭우에 60대 사망(종합)

등록 2024.07.10 11:49:24수정 2024.07.10 13: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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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 옆 배수로서 발견

[대구=뉴시스] 10일 오전 8시께 대구 북구 무태조야동의 한 주거지 옆 배수로에 60대 남성이 잠겨 숨졌다.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10일 오전 8시께 대구 북구 무태조야동의 한 주거지 옆 배수로에 60대 남성이 잠겨 숨졌다.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밤사이 내린 강한 비로 인해 대구에서 60대 남성이 배수구에 잠겨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북구 무태조야동의 한 주거지 옆 배수로에 60대 A씨가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변사자의 부인 B(60대·여)씨는 오전 7시30분께 집 주변 배수로에서 A씨의 장화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폭우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집 주변을 둘러보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개인택시와 양봉업 종사자로 확인됐다.

북구지역은 지난 9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222.5㎜의 비가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조만간 부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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