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법산1리 9만송이 해바라기 꽃 만개
농촌어르신 복지생활 실천 시범 사업 일환으로 해바라기 꽃동산 조성
해바라기씨도 가공용으로 판매 예정
[태안=뉴시스] 지난 10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법산1리 해바라기 꽃동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만개한 해바라기꽃을 보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 2024.07.15.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태안군은 농촌어르신 복지생활 실천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군이 법산1리 마을에 추진한 해바라기 꽃동산 조성 사업이 결실을 맺어 9만송이의 해바라기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어르신 복지생활 실천 시범 사업은 농촌지역 노년층의 생산적 여가생활을 위해 어르신이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 등을 활용한 소득활동을 지원한다.
이번 해바라기 꽃동산 조성에는 법산1리 어르신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4월 24일 마을 내 1만6500㎡(5000평) 유휴지 등에 해바라기씨를 뿌리고 5월 19일 옮겨심기 과정을 통해 해바라기 꽃밭을 일궈냈다.
현재 마을에는 9만여 송이의 해바라기가 만개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꽃이 지면 어르신들은 수확에 나서 해바라기유 가공용으로 해바라기씨를 판매, 소득 창출까지 노린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법산1리 손병배 이장은 "처음에는 그저 노인들의 소일거리 정도로 생각했는데 직접 손으로 일군 꽃들이 활짝 핀 것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무료한 삶에 활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고령 농업인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활력을 높이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활기찬 마을 공동체를 조성할 수 있도록 주민 입장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이번 해바라기 꽃동산 조성을 비롯해 국화 분화류 재배, 국화 화분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등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도 농촌 어르신의 활력 증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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