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대청도 의료봉사활동…"섬주민 건강 지킴이"
(사진=인하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하대병원이 최근 서해5도 중 한 곳인 대청도를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김명옥 사회공헌지원단장(재활의학과 교수)을 비롯해 전문의,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 18명은 대청도 주민 약 100명(전체 약 1200명 거주)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통증 치료, 치과 치료, 영양수액 치료, 원예 치료 등을 진행했다.
의료봉사단이 대청도에 도착한 11일 낮 대청1리 경로당에는 만성적인 통증으로 몸이 불편한 어르신 50여 명이 의료진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청도에서 평생을 산 한 어르신(84·여)은 "배가 다닐 때만 병원을 갈 수 있어 웬만해서는 참고 지내는데, 병원에서 찾아와 진료해주고 수액도 놔주고 하니 고맙다"고 말했다.
앞서 인하대병원은 인천지역 종합병원으로서는 가장 일찍부터 사회공헌지원단 중심의 활발한 섬주민 대상 의료봉사 활동을 해왔다.
지난 2015년부터 연평도, 승봉도, 자월도, 문갑도 등 인천 도서지역을 찾아 의료봉사를 해오다 인천시와 함께하는 민·관 협력 진료사업인 ‘1섬 1주치(主治) 병원’ 사업의 대상지로 대청도, 소청도, 백령도를 지정받아 연 2회 이상 방문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명옥 단장은 "인하대병원이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옹진군 도서지역의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반겨주실 때 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사회 섬주민의 건강 지킴이이자 동반자로서 의료봉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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