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cm 키로 180도 '쫙'…오상욱 다리찢기 해외서 '핫'[파리 2024]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오상욱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8강전 캐나다의 파레스 아르파와의 경기에서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4.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남자 펜싱 사브르 오상욱 선수의 다리 찢기에 외신도 일제히 주목해 화제다.
28일(현지 시각) 미국 ESPN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날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오상욱이 180도로 다리를 찢는 사진을 게재했다.
ESPN는 "남자 사브르 금메달 결정전에서 나온 완벽한 다리 찢기"라고 극찬했다.
당시 오상욱은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와의 결승에서 우승까지 1포인트 남은 상황이었다. 192㎝, 94㎏의 큰 몸을 가진 오상욱이 긴 다리를 양쪽으로 180도 가깝게 찢어 유연한 모습까지 선보이자 경기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유연성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한편 오상욱은 이날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페르자니를 15-11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상욱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자 아시아선수권, 세계 선수권, 아시안게임, 올림픽 개인전을 모두 제패한 '그랜드슬램' 대업까지 달성했다.
[서울=뉴시스] 28일(현지 시각) 미국 ESPN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날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오상욱이 180도로 다리를 찢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오상욱은 경기 후 "한국의 첫 금메달인 줄은 끝나고 알았다"면서 "첫 금메달에, 그랜드슬램까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아주 큰 영광을 가져다준 금메달"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상욱은 2019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19 지바, 2024 쿠웨이트시티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