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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서 탄저병 발생···감염된 소와 접촉 5명 확진

등록 2024.08.02 16: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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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탄저병 확진…당국 "감염자 증상 경미"

감염 발생 농장 폐쇄…가축 전부 살처분

[서울=뉴시스] 2일 중국중앙(CC)TV는 산둥성 랴오청 양구현에서 5명이 피부탄저병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탄저균 자료사진. 2024.08.02

[서울=뉴시스] 2일 중국중앙(CC)TV는 산둥성 랴오청 양구현에서 5명이 피부탄저병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탄저균 자료사진. 2024.08.0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최근 중국 산둥성에서 탄저병 감염사례가 발생했다. 5명이 피부 탄저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산둥성 랴오청 양구현에서 탄저균 발생사례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CCTV에 따르면 최근 랴오청시 양구현에서 소 한 마리가 탄저균 양성 반응을 보여 접촉인원을 조사한 결과 2일 오전 5명이 피부 탄저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5명은 목축업 종사자가 감염된 소를 직접 접촉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현재 격리 치료 중이다.

당국은 다른 접촉자들에 대해서도 건강상태를 관찰하고 있고,  추가 감염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또 감염사례가 확인된 농장을 긴급 폐쇄하고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모든 가축들을 살처분했다.

동물 탄저병은 세균에 의해 소, 양 등 초식동물이 감염되는 급성 전염병으로,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

탄저병을 일으키는 탄저균의 포자에서 생성되는 독소가 혈액 내 면역세포에 손상을 입혀서 쇼크를 유발하며, 심하면 급성 사망을 유발시킬 수 있다. 발병 하루 안에 항생제를 다량 복용하지 않으면 80% 이상이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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