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 맞는 한양증권우, 개장 직후 상한가[핫스탁]
한양증권, 9%대 강세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한양증권 우선주가 최대주주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CGI를 선정했다고 발표한 뒤 상한가를 기록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한양증권우는 전 거래일 대비 4310원(29.99%) 뛴 1만8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양증권도 1530원(9.82%) 상승한 1만7110원을 가리키고 있다.
앞서 한양증권은 지난 2일 장 마감 후 최대주주 등 지문 매각 관련 우선협상 대상자로 KCGI를 선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차순휘 협상 대상자는 LF다.
매매대상 주식은 보통주 376만6973주(29.6%)다. 매매대금은 주당 6만5000원씩 총 2448억5324만5000원이다.
향후 실사와 구체적인 거래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매매대금 등 주식매매계약 최종 내용이 결정된다.
한양학원은 지난달 9일 이사회를 열고 한양증권 주식 매각을 결정했다. KCGI는 한양증권 매각이 공식화됐을 때부터 인수 후보로 가장 먼저 거론됐다.
KCGI는 금융당국의 적법한 승인 절차를 거쳐 인수가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한양증권 기존 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하기로 했다.
KCGI 관계자는 "한양증권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KCGI, KCGI자산운용, KCGI대체운용과의 시너지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 자기자본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약 1.7배 높은 프리미엄에 기반해 매매대금을 제시했지만 이는 저평가돼 있는 보유 부동산과 올해 예상되는 수익 등을 반영하는 올해 말(예상) 기준 과거 증건사 PBR거래 배수의 상단으로 합당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