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뒤 이주민의 삶…'스노우 헌터스'
[서울=뉴시스] 스노우 헌터스(사진=산지니 제공) 2024.08.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주인공 요한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북한군 포로다. 전쟁이 끝난 후 그는 본국 송환을 거부하고 제3국행을 택한다.
요한은 태양이 강렬한 나라 '브라질'로 이주하고 그곳에서 일본인 재단사 기요시와 함께 일하며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책 '스노우 헌터스'는 이질적인 언어, 문화, 배경 속에서 요한이 정착한 뒤 삶을 개척해 나가는 내용을 그렸다.
한국계 미국인인 저자 폴 윤은 "조부가 모아둔 6·25 전쟁 관련 자료와 사진, 특히 고아로 가득 찬 피난민 열차에 대한 이미지가 소설을 쓴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마을 사람들은 이제 재단사가 아니라 그의 젊은 견습생이 오리라고 예상했다. 사람들은 애정과 호기심을 담아 그를 부르기 시작했다. 때때로 그는 팁을 받았다. 그가 기요시에게 팁을 건네주자 기요시는 고개를 흔들며 요한의 손을 밀어냈다."(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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