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휴일 없는 돌봄 'K-보듬 프로젝트' 현장 적응 시작
[안동=뉴시스] 7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K-보듬 프로젝트 예천 현장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8.0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휴일 없이 아이를 돌보는 경북도의 'K-보듬 프로젝트'가 현장 적응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7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K-보듬 프로젝트 예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온마을이 아이를 돌보던 예전 문화를 현대적 아파트 문화로 재해석해 아파트 1층 등에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집 등 통합 돌봄시설을 구축하고 최고의 돌봄교사, 의용소방, 자율방범, 조부모 등의 공동체가 연중 내내 수준 높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동네 아이를 키우는 경북도 특화 브랜드다.
올해 포항, 안동, 구미, 경산, 도청 신도시(예천) 등 5곳 42개 시설에서 시범 운영된다.
이 돌봄시설은 평일 오전 9~밤 12시, 주말엔 오전 9~오후 6시 문을 연다.
이날 간담회는 K-보듬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도청 신도시가 있는 예천군의 지역돌봄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예상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본부, 도 종합자원봉사센터, 교통, 소방 등 협업 기관 관계자와 예천군청, 지역아동센터, 마을돌봄터, 어린이집, 자원봉사센터, 교육지원청, 유치원장, 학원연합회, 호명초, 풍천풍서초 학부모회 대표 등 50여명이 모였다.
간담회는 저출생과 전쟁 추진 전략 발표, K-보듬 프로젝트 계획 안내, 예천군 K-보듬 프로젝트 추진 현황 보고, 현장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지난 6월 5개 시범 시군에 K-보듬 관련 세부 지침을 통보하고 추경예산으로 편성된 사업비를 교부했다.
이들 시군은 지난달 1일부터 시설별 전문 돌봄교사를 채용하고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 6월 마을돌봄터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지난달 1일부터 K-보듬 어린이집 2곳, 이달 1일부터는 K-보듬 다함께돌봄센터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4분기 중 공동육아나눔터 3호점과 예천군 K-보듬 개소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성렬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본부장은 "K-보듬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라 사례를 찾기 어려워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주민과 학부모의 불편함은 없는지, 관련 문제점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 현장에서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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