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완벽한 전시태세 갖춘다…을지훈련 준비
화생방 대응 실제 훈련…카카오데이터센터 안산·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드론 시연 및 오물풍선 생물테러 대비 훈련 등
22일 오후 2시, 민방공 대피 훈련
[안산=뉴시스] 2023년 을지연습 안산시 지하철역 드론테러 대응 훈련(사진=안산시 제공)[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는 14일 위기관리연습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전시상황 위기관리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2024년 을지연습’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습에는 안산시를 비롯한 30개 기관의 민·관·군·경·소방 등 520여 명이 참여한다.
먼저 14일 위기관리 연습에서는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과 지역방위 안보간담회 및 통합방위실무위원회를 진행한다.
특히 지역방위 안보간담회에는 관할 군부대장과 예비군 지휘관 28명이 참여하며, 충무계획과 민방위 업무 담당자들과 함께 ▲예비군 편성 ▲주요 작전 ▲평시와 전시 간의 관(官)·군(軍) 협력 사항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16일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주재한다. 주요 간부 공무원 23명이 참석, 올해 을지연습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준비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이민근 시장 주재로 지역방위 최고 안보협의체인 통합방위협의회가 개최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북한의 화생방 위협에 대비한 주민 보호 대책을 관계기관과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 화생방 위협 대응 실제 훈련이 카카오데이터센터 안산과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대운동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실제 훈련에서는 종이 드론과 레이싱 드론 등 다양한 드론 시연과 함께 드론을 이용한 오물 풍선 생물테러 안전 수거 훈련, 드론 화학 및 폭탄테러 초동대응 훈련을 진행, 실제 벌어질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22일 오후 2시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민방공 실제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훈련 지역인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는 경찰의 차량통제가 오후 2시부터 5분간 진행되며 2시부터 15분간 안산시 전역에서 주민 이동이 통제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포함한 전 세계의 안보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국가안보를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내실 있는 훈련이 중요하다”며 “각종 재난에도 철저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시의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도록 이번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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