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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엔 햅쌀 드세요" 영주시, 8·15 광복쌀 첫 벼베기

등록 2024.08.14 1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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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8·15 광복쌀' 벼베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시 '8·15 광복쌀' 벼베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대한광복단 발상지인 '항일 의병의 고장' 경북 영주시에서 '8·15 광복쌀'의 올해 첫 벼베기가 시작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안정면 오계리 황순섭 농가 8·15광복쌀 재배단지에서 올해 첫 벼베기 행사가 열렸다.

이날 수확한 8.15 광복쌀 품종은 조생종인 진옥벼와 빠르미벼, 해담벼이다.

4월 24일 첫 모내기 후 112일 만에 수확했다.

이 품종은 병충해에 강하고, 밥맛이 좋다.

시는 이번 첫 벼베기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120t을 수확해 '8.15 광복쌀'(4㎏, 5㎏)이라는 브랜드로 추석 명절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8·15 광복쌀'은 영주시가 쌀 시장 개방과 산지 쌀값 하락 등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안정농협과 협력해 추석용 햅쌀로 개발한 브랜드다.

'8.15 광복쌀'의 안정적인 원료곡 확보를 위해 안정농협(조합장 손기을)을 통해 계약재배 단지 총 20㏊를 조성, 재배농가에 장려금 3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영주는 역사적으로 광복절과 관련이 깊다.

일제강점기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벌인 대한광복단이 1913년 영주 풍기에서 처음 조직됐다.

대한광복단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대한광복단 기념공원이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에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우수한 품질의 햅쌀 조기출하로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영주쌀 명성 제고가 기대된다"며 "대한광복단 발상지 영주에서 생산한 8·15광복쌀이 애국심을 되새기는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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