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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만취 도로질주는 오보…JTBC '뉴스룸' CCTV 삭제

등록 2024.08.14 20:28:26수정 2024.08.14 2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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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

방탄소년단 슈가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JTBC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31·민윤기) 음주운전 오보 관련 CCTV 영상을 삭제했다.

JTBC '뉴스룸'은 7일 슈가가 만취 상태로 전통 스쿠터를 운전하는 모습이라며 CCTV 영상을 단독 보도했다. 영상 속 인물은 스쿠터를 타고 도로를 질주했고, 경계석을 돌다가 넘어졌다. 당초 슈가는 "집 앞 정문에서 넘어졌다"고 밝혔는데, CCTV 공개 후 거짓말 논란까지 휩싸여 비판이 거세졌다.

해당 속 인물은 슈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슈가가 이동한 방향과 반대로 달렸고, 전동 스쿠터 모양도 달랐다. 뉴스룸은 일주일 만인 14일 오후 이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거나 삭제했다. 홈페이지 다시보에서도 문제가 된 CCTV 영상을 다른 자료 화면으로 대체했다. JTBC는 이와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날 TV조선·YTN 등에 따르면, 슈가는 6일 오후 9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오거리 인근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 이후 인근 개인 작업실로 이동, 2차 술자리를 가졌다. 오후 11시께 자신의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를 달렸고, 자신이 집인 나인원한남 정문 앞에서 좌회전하다가 넘어졌다. 경찰은 순찰 중 슈가를 발견했고,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227%로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을 넘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조만간 슈가를 소환해 음주량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다. 내년 6월 소집해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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