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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늪에 빠진 제주…북부는 33일째, '역대 3위' 최장

등록 2024.08.17 09:24:57수정 2024.08.17 11: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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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일수 2013년 44일·2016년 39일 이어 3위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8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12일 오후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08.13.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8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12일 오후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08.1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 33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 전역에서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지점별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6도, 서귀포(남부) 27.1도, 성산(동부) 26.0, 고산(서부) 25.7도 등이다.

올해 열대야 발생 일수는 제주가 42일로 가장 많고 서귀포 35일, 성산 33일, 고산 28일 등이다.

특히 제주(북부)에선 지난달 15일 이후 33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2013년 44일과 2016년 39일에 이은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이다. 통상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더위로 인해 쉽게 잠들지 못하기 때문에 무더위의 지표로 활용된다.

기상청은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주에는 낮 기온이 31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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