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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문제는 결국 경제…먹고사는 문제 해결해 대선 승리"

등록 2024.08.18 15:14:26수정 2024.08.18 15: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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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엔 통합 메시지…"우리는 하나 작은 차이 넘어 손잡고 나아가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08.1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8일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과 당원 주권 강화를 키워드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 "당원 동지와 함께 지방선거 승리를 넘어 대선에서 승리하고, 암울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확실한 희망으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는 결국 경제"라며 "정부·여당이 방치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멈춰 서는 성장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보편적 기본사회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힘주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권에도 날을 세웠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정권의 불법과 부정, 불공정 때문에 민생, 경제, 안보, 외교, 민주주의 모든 영역에서 퇴행 중"이라며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공직자는 퇴출되어 마땅한 자들로 채워지고 있고, 반부패 기관인 국민권익위는 대통령 부인의 부패행위를 덮느라 억울한 양심적 공직자를 죽음으로 몰았다"고 비판했다.

또 "나라를 지키던 청년이 억울하게 죽어가도 진상을 규명하기는 커녕 오히려 방해하고, 심지어 사건을 조작한다"며 "그 사이 납득할 수 없는 초부자 감세로 국가재정 위기를 초래하고,  재정위기를 핑계 삼아 서민의 삶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원들을 향해서는 당내 분열을 우려한 듯 "우리는 하나다. 작은 차이를 넘어 함께 손잡고, 희망의 대한민국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자"고 통합의 메시지를 냈다.

이 후보는 "동지들과 함께 손잡고 민주당의 틀 안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확실하게 책임지겠다"며 "민주당을 대한민국의 확실한 수권정당으로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듬직한 국민정당으로 확실하게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권리당원 투표 결과 56%, 대의원 투표 결과 14%, 일반 여론조사 결과 30%를 합산해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전날까지 치른 전국 17개 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 후보는 누적 득표율이 90%에 육박해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최고위원 다섯 자리를 두고는 8명의 후보가 접전이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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