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못지 않은 밤' 제주 해안 열대야…북부는 35일째 기승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17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신흥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4.08.17. [email protected]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해안 전 지역(북부·남부·동부·서부)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지점별 밤시간대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2도, 서귀포(남부) 26.9도, 성산(동부) 26도, 고산(서부) 25.4도 등이다.
올해 열대야 발생 일 수는 제주가 44일로 가장 많고 서귀포 37일, 성산 35일, 고산 30일 등이다. 특히 북부는 지난달 15일 이후 35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산지를 제외한 전역에서 낮 기온이 31도 이상,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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