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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올·샤넬 '올해의 장인·젊은공예인'에 정형구·박지민 선정

등록 2024.08.20 16:59:01수정 2024.08.20 18: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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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24 예올·샤넬 프로젝트 선정 '올해의 장인' 정형구(왼쪽)과 '젊은 공예인' 박지민 (사진=예올 제공) 2024.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4 예올·샤넬 프로젝트 선정 '올해의 장인' 정형구(왼쪽)과 '젊은 공예인' 박지민 (사진=예올 제공) 2024.08.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재단법인 예올과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2024 '올해의 장인'에 대장장 정형구를, '올해의 젊은 공예인'에 유리공예가 박지민을 선정했다.

올해의 장인에 선정된 대장장 정형구는 대장간들이 사라져가는 현대에도 철을 두드리며 대장간의 명맥을 잇고 있다.

대장장이 공예는 인류의 문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재인 철을 가공하여 일용품을 만드는 것으로, 농기구부터 문고리까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를 제작하는 공예다.

결혼 후 대장간을 운영하는 장인어른의 뒤를 이어 대장장이의 길로 들어선 장인은 수련를 통해 실력을 쌓았으며,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전통철물에도 도전해 국가유산수리기능자가 됐다. 

올해의 젊은 공예인에 선정된 유리공예가 박지민은 작은 나뭇잎이나 종이조각을 유리 안에서 태우고 그을려 인공적인 색 없이 재와 그을음으로 새로운 유리판을 소성한다.

추상적 오브제 작업뿐만 아니라 생활 속 사용성 높은 공예품으로 확장하는 작가의 작업 세계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2년부 시작된 예올 X 샤넬 프로젝트는 예올의 전통공예 후원사업으로 올해의 장인과 올해의 젊은 공예인을 선정해 장인과 공예인의 지속가능한 전통 공예품 기획, 개발, 모델링, 생산, 배포를 지원한다.

장인들의 프로젝트 결과물은 오는 22일부터 10월19일까지 예올 북촌가와 한옥에서 열리는 예올 X 샤넬 프로젝트 전시 '온도와 소리가 깃든 손 : 사계절(四季節)로의 인도'에서 볼 수 있다.

장인은 디자이너 양태오와 협업으로 대장장이 공예를 현대의 사계절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새롭게 제작한 일용품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 내 장인과 공예인과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와 전시 해설도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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