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천 호텔 화재' 매니저 입건…호텔 등 압수수색(종합)
수사관 19명 투입해 호텔·업주·소방점검 업체 등 압수수색
소방시설 관련 자료 확보 계획…소방점검 부실 여부 확인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 수사관들이 27일 오전 화재가 난 부천의 한 호텔에서 장부 등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024.08.27. [email protected]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27일 오전 8시55분부터 화재가 난 호텔과 업주 주거지, 호텔 매니저 주거지, 호텔 소방점검 업체 사무실 등 4곳에 수사관 19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지난 22일 화재 발생 이후 수사본부를 꾸리고, 전날 업주 등을 입건한 데 이어 바로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호텔 소방안전시설 자료 등을 확보, 화재 원인과 피해가 커진 이유를 조사할 방침이다.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 수사관들이 27일 오전 화재가 난 부천의 한 호텔에서 장부 등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024.08.27. [email protected]
해당 업체는 불이 난 호텔의 소방점검을 맡아온 곳으로 지난 4월에도 소방점검을 했었다. 당시 업체는 지적사항이 하나도 없다고 부천소방서에 보고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업주 A(40대)씨와 명의상 업주 B(40대·여)씨, 호텔 매니저 C씨 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이들에 대해서 출국금지 조처도 마쳤다.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 수사관들이 27일 오전 화재가 난 부천의 한 호텔에서 장부 등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024.08.27. [email protected]
아울러 호텔관계자 24명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히 수사해 화재 원인과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를 확인할 것"이라며 "이외 자세한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 수사관들이 27일 오전 화재가 난 부천의 한 호텔에서 장부 등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024.08.27. [email protected]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자 부검을 통해 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으로, 나머지 2명은 추락사로 구두 소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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