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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국경서 1500㎞ 떨어진 러 키로프 지역에 드론 공격

등록 2024.08.30 19:59:12수정 2024.08.30 20: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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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접경 로스토프주 석유시설도 공격도 이어져

[자포리자=AP/뉴시스] 7월2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최전방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15여단 병사가 정찰용 드론 '펭귄' 앞에 서 있다. 2024.08.01.

[자포리자=AP/뉴시스] 7월2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최전방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15여단 병사가 정찰용 드론 '펭귄' 앞에 서 있다. 2024.08.0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 군은 29일 러시아와의 국경에서 1500㎞ 떨어진 북동부의 키로프 지역 제니트 석유 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곳은 모스크바 북동부에 위치하며 이곳 주지사는 석유비축 시설에 불이 났다고 말했다. 모스크바는 우크라 국경서 900㎞ 정도 떨어졌다.

또 우크라 군은 루한스크주와 접해 있는 러시아 보로네시주 및 도네츠크주와 접한 로스토프주에도 드론 공격을 가했다.

로스토프주는 아틀라스 석유창고가 맞았으며 보로네시주에서는 포대가 우크라 드론 공격을 받았다. 로스토프 내 석유 시설은 최근 보름 동안 4차례 드론 공격을 받고 있다.

우크라는 여름 들어 러시아 군이 도네츠크주 한가운데의 경계선을 넘어 포스크로우스크 등 우크라 교통 요지를 끈질지게 공략하자 한 달 전부터 러시아 영토 내 석유 시설 등에 대한 드론 공격을 급격 강화했다.

이는 8월6일 우크라 군이 수미주를 넘어 러시아 쿠르스크주를 기습 침입하기 전부터 눈에 뜨는 작전이었다.

우크라는 서방 지원국들의 지원무기 사용 제한 때문에 러시아 내 타겟 공격에 자체 생산 드론에 거의 절대적으로 의존해왔다.

지난해 봄부터 시작된 우크라의 러시아 내 드론 공격은 모스크바 교외에도 몇 번 닿기도 했지만 대부분 하르키우주와 접한 벨고로드주에 집중되었다.

그것이 올 들어 비행 거리가 1000㎞가 넘는 러시아 내륙까지 확대되는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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