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참고인 조사에 "검찰독재정권의 치졸한 정치보복"
"조용히 불렀으면 조용히 응했겠지만…검찰 일부 언론과 짬짜미"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1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방검찰청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해 장내로 들어서고 있다. 2024.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조국혁신당은 31일 조국 대표가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내정 의혹과 관련해 검찰 참고인 조사를 받은 데 대해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치졸한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했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치졸한 정치보복이 끝이 없다"며 "아무래도 술 취한 선장을 끌어내릴 때까지 계속 하려나 보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당초 검찰이 조용히 불렀으면 조 대표도 조용히 조사에 응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치졸한 검찰정권은 불러주는대로 쓰는 일부 언론과 짬짜미를 했다"며 "조 대표 소환 소식을 흘렸다"고 주장했다.
전날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선 "문 전 대통령 전 사위를 탈탈 털어도 사건이 잘 되지 않으니 표적을 바꿔 먼지떨이를 시작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선 검찰이 문 전 대통령 및 가족에 대한 수사를 하는 힘의 백분의 일도 '살아있는 권력'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의 범죄혐의를 밝히는 데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 안다"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전주지검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17년 청와대 비공식 회의서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보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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